가싱비 좋은 카밀 핸드크림을 소개합니다.

제가 손이 참 건조합니다. 설거지할 때 고무장갑을 잘 안쓰는 편이거든요.

그러나 보니 저절로 손이 건조해져서 겨울철에는 갈라지고 피도 나더라구요.

웃긴게 이런 사소한 것에서도 노화의 슬픔을 느낍니다.

20대에는 한겨울에도 온수 틀어놓고 맨손으로 설거지하고 청소해도 그냥 아첨저녁으로 세안 후 바르는 로션만으로도 충분했거든요

그런데 30대가 되고나니 틈틈히 핸드크림을 발라줘도 건조해요

저는 시중 로드샵 핸드크림은 웬만한건 다 써봤구요. 비싸다는 록시땅도 써봤고 인터넷에서 바이럴 마케팅하는 제품들도 속는셈 치고 몇 개 써봤는데요.

엄청 좋다라고 느낀건 없었어요. (록시땅 핸드크림은 향 만큼은 정말 좋았어요. 하지만 향 때문에 계속 사기에는 너무 비싸요)

그래서 이것저것 쓰다가 결국 정착한게 카밀이에요

카밀핸드크림

제가 써본 결과 주관적인 장단점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보습력이 우수합니다.

가장 중요하고 큰 장점이에요. 너무 기름지지도 않고 너무 가볍지도 않고 딱 좋습니다.

로드샵 핸드크림은 대부분 너무 가벼워서 바르고 나면 금방 건조해지는데 카밀은 그렇지 않아요.

어떤 핸드크림은 흡수가 잘 안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녀석은 흡수도 잘 되는 편이에요.

2. 가격이 저렴합니다

사진에 나온 카밀 핸드 앤 네일 클래식 크림 100ml의 경우 2500원~3000원 정도 밖에 안해요.

가격 착하고 보습력 좋고 흡수 잘되고 정말 좋죠?

그러나 사람의 취향이란 참 넓고 다양해서 "아니 핸드크림이 보습잘되고 가격 싸면 최고지 뭘 더 바래?"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다른 게 다 좋아도 난 이게 싫어서 별로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고려해야 할 단점을 적어볼께요.

1. 향이 별로에요. 솔직히 구려요! 이 냄새 뭐야! 

   처음에는 되게 거슬렸느데 이제는 익숙해져서 거슬리진 않아요. 그래도 좋아지진 않습니다.

 아주 옛날 싸구려 화장품 냄새랄까 약간 독한 느낌도 나요.

2. 뚜껑! 젭알 뚜껑좀 제대로 만들어줘어어어어어!

   (아니면 분리라도 되게 만들어줘요)

  열고 닫기가 힘들어요. 뚜껑이 잘 열리지도 않고 잘 닫히지도 않아요.

  다른 핸드크림 뚜껑으로 교체하고 싶어도 분리도 안되요. 힘을 줘서 돌려봐도 헛돌기만 합니다.

향과 불편한 뚜껑만 적응하면 정말 가성비 갑 핸드크림입니다만 핸드크림에서 향을 포기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가까운 올리브영에서 테스트를 꼭 해보시고 구매는 인터넷최저가로 구매하세요!

오프라인 매장은 온라인보다 많이 비싸더라구요.

한줄요약

익숙하지 않은 약간 독한 향과 불편한 뚜껑을 감수할 수 있다면 단연코 핸드크림 가성비의 최고는 카밀핸드림 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물은 록시땅으로....음?